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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Movie

안테벨룸, ANTEBELLUM(2022) 스포주의!

by tkwk415 2022.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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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에서부터 겟 아웃, 어스 제작진이 만들었다는 것을 홍보한다.
나 또한 그 광고를 보고 이 작품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치만 나는 사실 겟 아웃과 어스를 보지 않았다..허허)

아무튼 겟아웃과 어스에서 되게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었다는 것을 알고, 귀신등의 공포 클리쉐보다는 그냥 인간에게서 느낄 수 있는 공포심을 끌어내는 영화들 이라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예고편도 보지 말라는 글이 많기에 나는 아무 정보도 없이 영화관에 갔다.

이 작품에 대한 후기를 하자면, 일단 총 106분의 러닝타임중 60분까지 그냥 미국 남북전쟁 당시 흑인 노예들의 고통과 잔혹함에 대한 다큐멘터리라고 밖에 생각이 들지 않는다. 장르가 미스테리, 스릴러라는게 의심스러울 뿐이었다. 정말 되게 지루하고, 보기 힘들다. 그럼에도 역시 겟 아웃, 어스등의 작품을 제작한 제작진이라 그런지 촬영기법, BGM에서부터 오싹함을 느끼는 부분들이 있긴했다. 초반에 마을의 전반적인 상황과 형태를 보여주는 카메라 무빙도 되게 오싹하고, 중간에 매우 밝은하늘과 화형장의 어두운 모습의 대비 또한 신선했다. 또한 흑인들과 계속해서 대조되는 흰 목화밭, 흰 빨래를 널고 있는 흑인등이 계속해서 색을 비교하게 되었다.

이러한 기법외에도 영화의 반절정도가 지나가면서 반전의 요소들이 등장한다. 그 내용은 매우 놀랍고, 전혀 예상 할 수 없었다. 정말 앞부분에 따분했던 내용들은 후반부에서 모두 다 의미가 부여되게 되고, 그러한 부분들이 매끄럽다. 전혀 어색하다고 생각되지 않았고 그랬기 때문에 더 몰입해서 본 것 같다. 특히 후반부에 작품의 반전이 일어난 상황들에 대한 설명을 따로 다시 설명해주지 않고, 주인공의 감정이 극에 다다른 상태에서 영화가 끝나서 끝나고 난뒤 더욱 여운이 남았던 것 같다. (영화를 제대로 본다면 반전들의 상황들과 요소들은 충분히 이해가 간다!)

결론적으로 이 영화는 단순한 공포영화는 아니며 되게 신선한 반전 영화라 할 수 있다. 후반부에 잔인한 장면들도 등장하기도한다. 15세 관람가에 딱 맞는 정도? 라고 할 수 있겠다. 나는 관람하면서 작품을 의심했지만 다들 꼭 한번 봐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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