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쇼맨(2017), The Greatest Showman 후기!

위대한 쇼맨

동기들과 영화를 보려고 고르고 고르다가 결국 선택된 영화가 바로 이 "위대한 쇼맨"이다.
영화소개에 앞서서!

방에 음료에, 과자를 모아두고 파티를 했닼ㅋㅋㅋㅋ
동기의 소니 미니 빔프로젝터로 벽에 쏴서 함께 봤다..
나두 나중에 꼭 빔프로젝터 사서 집에서 영화관처럼 보고싶다! 무튼 이쯤하고 영화 이야기를 해보자.

영화의 장면들이다.

스포주의

암튼 이 영화는 뮤지컬 영화다!
그래서 노래가 되게 유명하다. 다들 들어봤을만한 노래들이 많다. 나도 이 영화를 당시 보지 않았지만 노래는 다 들어봤다. 영화의 시작과 끝이 이어지고 그 사이를 채우는 수미상관형이다. 영화에도 써도 되는 표현인진 모르게따..ㅎ

이 영화의 주인공은 P.T.바넘을 연기한 휴잭맨이다.
어린 바넘은 매우 가난한 양복장이의 아들이었다. 그러던중 부유한 상류층의 딸 채리티와 친해지게되지만, 자신의 딸에게 접근하지말라며 채리티의 아버지에게 뺨까지 맞게된다. 결국 바넘은 커서 채리티와 함께 하는 것을 허락받고 결혼을 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어린 바넘은 A million dreams 라는 노래를 부른다. 어린 바넘의 가난을 떨쳐내고 멋진 삶을 살고 싶은 소망이 느껴지는 노래이다. 이후 휴잭맨도 이 노래를 부르는데 그때는 채리티와 가정을 이루고, 두 딸을 키우며 그 가족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멋진 가정을 이루고 싶다는 소망이 느껴진다.

이후 그 두 딸이 이 노래를 부르며,
어린 바넘 ㅡ> 성인 바넘 ㅡ> 두 딸이 부르는 형태가 된다.
본인의 꿈을 자식들에게 주입한다기보단 그래도 이 노래가 이어주는 가족의 모습이 좋았다. 이 노래까진 좋았다...

결국 바넘은 특이한, 특별한 사람들로 이루어진 서커스를 만들고 성공을 한다. 그러다 그는 진정한 상류층의 맛을 보고 변하게 되며, 제니 린드라는 여가수와 함께하기로 하며 더욱 승승장구하고, 가족들은 뒷전이 된다. 물론 본인의 서커스 팀도 동업자였던 필립에게 모두 넘기게 된다.

이 과정에서 본인이 뭐때문에 그렇게 성공하고 싶은지에 대해 망각하는 바넘을 통해, 인간의 탐욕과 욕심의 결과를 보여주는 듯 했다. 결국 바넘은 스캔들, 서커스 사고 등으로 모든걸 잃을 결과에 처하지만 다시 정신을 차리고 서커스단원들에게 용서를 받고 다시 서커스를 재개한다. 그후 필립에게 무대를 위임하고, 가족들에게로 가며 영화는 마무리된다.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했기에 논쟁이 많았다고 한다. 주인공인 피트니스 테일러 바넘이 영화에선 그래도 선하고, 결론적으로 반성하고 좋은 모습을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는 않았다는 말도 있었기에, 그를 미화한 영화라는 논란이 있었다고 한다.

나 또한 영화를 보면서도 바넘에 대한 의문이 들었다.
바넘은 본인은 물론 부모까지도 자신들을 부끄러워하던 사람들을 끌어내서 서커스단을 이루고 그들에게 결국 용기를 줬다. 그러나 바넘은 그들을 자신의 성공의 수단으로만 생각하는 듯한 행동들도 한다. 영화에선 그들이 휴잭맨을 용서한다. 과연 부모도 부끄러워서 숨겼던 사람들을 그 목적이 무엇이었던지간에 바넘이 꺼내준건 사실이다.
바넘의 행동은 과연 옳았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아무튼, 영화의 내용은 위처럼 바넘의 행동들로 눈이 찌푸려지는 내용도 많다. 그렇지만 OST들은 정말 좋고, 서커스단의 성장도 보기 좋았다. 뮤지컬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볼만한 영화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