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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Travel

양주 탑 글램핑, 서울근교 자전거 여행

by tkwk415 2022.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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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고향 친구들과 글램핑을 갔던 적이 있는데 너무 재밌게 놀다와서 여자친구와도 함께 가고싶다는 생각을
꾸준히 해왔다. 그래서 마음먹은 김에 가야겠다! 라고 생각하고 서울 근교 글램핑장을 찾아보게 되었다.

우리가 정한 날짜는 2월 말 주말!
그런데 예상치 못한 변수로 3월 1일이 끼게 되어서 일종의 성수기? 비용으로 대체로 엄청나게 비용이 비쌌다...

그런데 따로 비용이 매우 추가되지 않고 그냥 주말 비용과 같으며 평도 나쁘지 않은 곳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곳이 바로 양주 탑 글램핑장!

직접 예약했다! 내돈내산~

그런데 위치를 검색해본 결과, 우리가 출발하는 곳에서 자전거로 이동하는 시간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간이 비슷했다. (자차가 있었다면 사실 더 편했을꺼긴 하다..ㅎㅎ)
아무튼 그래서 자전거를 둘다 좋아하기에 약간은 무모했지만 자전거를 끌고 가기로 결심했다!

노원인근 중랑천에서 출발해서 자전거 도로를 타고 쭉가다보면 도봉 - 의정부 - 양주 순으로 이동하게 된다.
그렇게 양주시청 인근에서 도로로 올라와 이동했다. 그래도 그냥 도로는 아니었다!
의도하고 그런위치를 잡으신건지는 모르겠지만, 글램핑장까지 거의 다 자전거 도로였다!

아무튼 그렇게 1시간 30분가량을 이동하여 체크인했다!

도착하니 주인 아주머니와 아저씨께서 친절하게 방위치 설명해주시고, 식기류 대여 (보증금 만원) 한 뒤 짐을 풀었다!
그리고 글램핑장 인근에 큰 식자재 마트가 있어서 그곳에서 장을 볼 계획으로 장을 하나도 안봐서 바로 그곳으로 이동!

더맘마 식자재 유통, 엘마트 10호점

우리는 그곳에서 고기와 쌈채소, 그리고 모둠회를 샀당~!
아 그리고 논두렁길을 이용하면 엘마트 후문으로 들어가는 길이 있으니 참고!

장을 봐온뒤 씻고 고기를 바로 굽기 시작했다. 불은 체크인 할때 5시부터 한시간단위로 예약을 받으시고, 2만원이다.
우리는 5시로 바로 신청을 했었다.

공용 샤워장

샤워장은 공용인데, 각 남여 화장실내에 이렇게 만들어져있다. 생각보다 시설이 깔끔하고 좋았다!

공용 개수대

요기는 개수대! 원래는 텐트에 각각 개수대가 따로 있으나 동파위험때문에 공용개수대를 사용해야 했다!
근데 별로 멀지 않아서 난 좋았다.

고기를 맛나게 먹고, 텐트 안으로 들어와서 영화에 맥주한잔..ㅎㅎ
각 텐트마다 올레티비가 설치되어 있어서 무료영화를 볼 수 있었다!

그렇게 여유를 즐기다가 9시가 되고, 우리는 불멍을 신청하기로 했다! 불멍은 2만원이다.
사실 체크인때 미리 신청하는데 바람이 너무 불고, 비가 약간와서 신청을 받지 않으셨다...ㅜㅡㅜ
근데 영화를 다 보고나니 신기하게도 날씨가 좋아졌다! 그래서 조심스레 여쭤보니 다른팀들도 이미 예약을
해서 불을 피워주시고 계셨다.

불멍!

이렇게 텐트 앞에 큰 돌맹이 위에 불을 피워주시고, 장작 한망을 주신다. 우리가 보면서 불을 조절하면 된다.
거의 2시간 정도는 태웠던 것 같다. 저렇게 타는 불을 보면서 우리는 사온 회와 소주한잔!

모둠회와 빨간뚜껑

모둠회 가격은 3만원 가량이었고, 마트에서 파는 것치고 되게 맛있었다!

그렇게 우리는 불멍까지 끝내고 들어와서 취침을 하였당~
+ 아 그리고 불멍 팁은 매점에서 오로라 가루를 파는데 그걸 뿌리면 불 색이 더 이쁘게 나온다!

다음날은 날이 더 좋아져서 아침에 사진을 더 찍었다.

근처에 사실 아파트 단지가 있어서, 저녁에 별이 잘 보이진 않는다. 하지만 그것말고도 나름대로 도심내에서 편한 캠핑을 할 수 있어서 좋았던 곳 같다.
아 그리고 트램펄린이랑 수영장도 있어서 여름에 오면 그것도 나름대로 꿀잼일듯~~!

아 그리고 다음날 식사는 근처에 있는 식당에서 했는데, 근처 식당들도 맛집이 많은 것 같으니 코스를 잘 짜보도록!

사실 걱정도 많이되고 실제로 우여곡절도 많은 여행이었지만, 정말 힐링이 뭔지 느꼈다.
정말 행복했고 여유로웠다. 다들 꼭 한번 가보도록~~

돌아가는 길에 우연히 찍은 귀요미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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